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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러브레터 2009년 1월호 2009-01-2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5054

작성내용

동절기 혈액확보를 위한 다양한 헌혈이벤트 전개
  혈액관리본부는 1월 19일부터 전국의 전혈 헌혈자를 대상으로 "착한커플을 응원합니다. 시즌2"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헌혈의 집에서 헌혈에 참여한 "착한 커플(가족, 연인, 친구, 동료 모두 포함)"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동절기 원활한 수혈용 혈액의 확보를 위해 기획되었다.
추첨을 통해 100쌍의 헌혈자에게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의 공연 티켓과 500쌍의 헌혈자에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루벤스, 바로크 걸작전'의 관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 헌혈자 1,000쌍에게 두 명이 같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예매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1월 8일 오전 9시 기준, 혈액보유량은 대량 출혈 및 수술에 사용되는 적혈구 농축액이 3.3일분으로, 지난해 동기간 1.7일분에 비해서는 나은 상황이지만 적정보유량인 7일분에는 못 미치고 있다.
특히, O형과 A형 혈액은 각각 2.0일분과 2.5일분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적정재고가 유지되었던 B형과 AB형과 5.9일분과 3.0일분만을 보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O형과 A형 혈액 헌혈자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남부혈액원이 함께 한 생명나눔 헌혈캠페인
 


 

  서울메트로 ‘종합운동장 서비스센터(센터장 안세련)’ 임직원들은 지난 1월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일대와 잠실역 헌혈의 집에서 잠실역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센터 관내 12개 역사 근무 직원 약 4백여명이 동절기 혈액확보를 위해 헌혈에도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메트로 임직원들은 최근 문을 연 잠실역 헌혈의 집에서 헌혈에 참여했으며과 함께 시민들에게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생명 나눔 헌혈캠페인’ 첫날인 1월 8일에는 서울 메트로에서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탤런트 김승현씨가 나와 시민들에게 헌혈동참을 호소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으며, 가수 겸 탤런트로 활동했던 ‘에릭(본명 문정혁)’씨도 1월 15일 잠실역 헌혈의 집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캠페인을 전개해 공인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헌혈 후 탤런트 김승현씨는 “주사바늘이 들어갈 때는 조금 따끔했지만 아프지는 않았다”며 “평소 헌혈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한번 헌혈에 직접 동참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종합운동장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의례적인 헌혈 행사가 아니라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더불어 사는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서울메트로상’을 구현 해나가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군내 첫 500회 헌혈자 탄생 주인공은 26사단에서 근무하는 황의선 원사
 

  주인공은 26사단에서 근무하는 황의선 원사

국내에서 두 번째로 500회째 헌혈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황의선 원사(1954년생, 사진 있음). 황의선 원사는 지난 1월 7일(수) 공덕역 헌혈의 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500회 헌혈이라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육군 26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1975년 헌혈을 시작해 500회 헌혈을 하기 까지 무려 34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다. 한 번의 헌혈로 세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어림잡아도 그가 구한 생명은 무려 1천5백여명이나 된다.
그의 첫 헌혈은 중사 진급을 한 후 휴가를 나왔던 1975년 이었다. 당시 용산역에 있던 헌혈차량에는 “당신의 헌혈이 생명을 구합니다”라는 슬로건이 있었고 옆에는 “O형 혈액급구”라는 팻말이 있었다고 한다. 마침 자신의 혈액형이 O형 이었던 황 원사는 좋은 일 한번 하자는 생각으로 헌혈차에 올랐고 그 뿌듯함으로 지금껏 헌혈에 동참해 오고 있다고 한다.
500회 헌혈을 하는 동안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그는 그동안 헌혈할 수 있도록 시간을 허가해 준 부대와 지휘관을 꼽았다.
처음 헌혈을 할 때에는 헌혈을 만류하던 부인도 이제는 헌혈을 하러가기 며칠 전부터 음식에도 신경을 써주며 헌혈 참여를 돕고 있다.
“환자에게 깨끗한 혈액을 제공 하고 2주마다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스스로 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헌혈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황 원사는 헌혈 기록 국내 2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97년에는 한국기네스북에 최다헌혈자(당시 172회)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백혈병을 앓고 있던 전우의 자녀를 위해 작으나마 치료비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본인이 헌혈해 모은 헌혈증서 265매를 기증하기도 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모범적으로 참여하였다.
“건강이 허락 하는 한 계속 작은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주변의 지인들과 동료들에게도 적극 권장할 계획입니다.”

 
KBS “적십자, 4백 억대 예산 부당 전용”관련 설명자료
 

  2009. 1. 4 KBS 9시뉴스 등 일부 언론에“적십자사 4백억대 예산 부당전용” 제목으로 보도된 내용과 관련,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예산 전용이 부득이 하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유에 대해 해명드립니다.

기사 주요 내용
◎ 혈액수가를 올려 확보한 예산을 본래 목적이 아닌 인건비 등에 부당 전용해 사용
- 2007년 B형 간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 장비 구입비 예산 100억원을 확보 했으나 실제로는 장비 구입이 없었다.
- 혈액수가가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세배 가까이 올랐다.
- 전용 사용된 465억의 대부분이 인건비였고 나머지도 운영비 등 당초 약속과 다른 용도였다.

해명 내용

☞ 2007년 검사 자동화장비 도입을 위해 국고로 112억원을 지원받아, BeFree 장비 12대, Prism 장비 16대 구입을 위해 100억 여원을 사용했으며, 이 외에도 추가 장비 도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동 장비 구입비는 혈액수가와는 별개로 국고를 지원받아 진행한 사업으로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보도 내용 중 혈액수가가 3배 가까이 인상됐다며 제시된 자료는 전혈 수가로 전체 혈액 공급량의 0.3%에 불과하며, 실제 혈액수가는 지난 1998년 이후 2005년 24.8%, 2007년 15.1% 등 단 두 차례 인상되었을 뿐입니다.

☞ 465억원 중 인건비성 경비로 전용된 것은 386억여원이며, 이는 2004년 이후 혈액안전성 강화 및 국고 헌혈의집 확대 운영에 따른 전문 인력 270 여명 확충(의사 7명, 간호사 213명, 임상병리사 50명)과 주5일제 시행, 휴일 및 연장근로로 인건비가 대폭 확대되었으나 이들에 대한 인건비 등 운영비가 수가에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부득이 하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혈액수가 인상과 관련해 세부 항목별 미집행 된 사업은 혈액사업 재정상황과 연계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금번 문제는 현행 혈액수가체계가 건강보험처럼 매년 물가인상 등과 연계한 사업비 보전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아 발생한 문제인 만큼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수가제도에 대한 개선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붙임 : 세부 혈액수가 인상내역 및 참고자료 바로가기
 
 
 
2019년 1월 2일 헌혈의 집 풍경

- 기분 좋은 상상-
2019년 1월 2일 헌혈의 집 풍경

새해 들어 헌혈의 집이 문을 여는 첫날, 등록헌혈자이자 시청공무원인 나헌혈씨는 약속된 시간인 오전 9시 시청헌혈의 집을 찾았다. 어제 예약확인 문자를 받았지만 전광판 예약자 목록에서 두 번째인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차례를 기다린다. 헌혈한지는 딱 두 달만으로 지난번 헌혈할 때 오늘 헌혈을 미리 예약해 놓았다.
몇 해 전부터 워낙 예약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헌혈한 당일에 다음 헌혈일을 예약하는 것은 습관이 되어 특별히 피로한 경우나 갑작스런 출장 등의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의 헌혈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어디를 가나 헌혈자를 우대해주는 문화가 뿌리내려 요즘엔 아차하다 예약을 못하면 오히려 대기자로 한참을 기다려야만 한다. 사실 나헌혈씨도 헌혈경력을 인정받아 공무원 합격이 쉬웠으니 헌혈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할 수 있다.
헌혈과정도 인터넷을 통해 미리 헌혈기록카드를 작성하고 전자문진을 마쳤으므로 기다릴 필요 전혀 없이 간단한 확인만 하고 헌혈을 마칠 수 있다. 직장과 아주 가까운 곳에 헌혈의 집이 생긴데다 헌혈 후에 잠시 휴식을 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모든 과정에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출근길에 잠시 들리는 기분으로 업무에 대한 부담도 많이 적어 졌다.
예전에 번화가에 있던 헌혈의 집은 이제 관공서 안에 위치하거나 사회공헌의 형태로 대기업 사옥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아 헌혈자의 분포도 지나가다 들르던 사람들이 아닌 주변 직장인들로 변화하고 있다. 나헌혈씨 부서에서도 등록헌혈자가 벌써 여럿으로 늘었다. 나헌혈씨는 헌혈의 집을 나서며 한해의 시작을 생명을 나누는 헌혈과 함께하게 되어서 뿌듯한 기분이다.
한편 시청헌혈의 집 김사랑 간호사는 출근하면 제일 먼저 당일 헌혈예약자 명단을 확인하며 반가운 이름들을 체크한다. 헌혈자가 업무시간 중에 골고루 분산 예약되어 있어 헌혈자가 몰리는 시간이 없이 일정하므로 하루의 일과가 계획성 있게 운영되는 것이 좋다.
헌혈의 집별로 일별 헌혈목표량이 정해져 있지만 당일 헌혈실적은 미리 예측 가능하여 목표를 달성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겨울철마다 반복되던 혈액수급의 어려움도 이미 오래된 추억이 되었으며, 혈액형별로 예약자 수가 안배 되므로 혈액형별 보유량의 차이도 미미해졌다. 또한 이제는 헌혈이 충분하여 의약품원료로 쓰이는 혈장까지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자급하게 되었고, 완전 순수헌혈제도가 정착되며 헌혈증서가 폐지되어 업무가 많이 간소해 졌다.
또 하나 좋아진 점은 예약제 덕분에 헌혈자가 대부분 다회헌혈자로 바뀌면서 부적격자가 거의 없어지고 문진이 용이해지며 업무 효율성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헌혈자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설명이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한 것이 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 대상을 받은 원인이 된듯하다. 김사랑 간호사는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을 하는 자부심과 함께 모두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헌혈의 집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글. 혈액관리본부 교육홍보과장 주영찬
 
 
2009년 새해 첫 헌혈자를 만나다
"올해는 어려운 이웃과 더욱 나누고 싶어요"

2009년도 새해가 밝았다. 전국에서 첫 헌혈로 뜻 깊은 한해를 시작한 사람은 누구일까?
1월 1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부산에 사는 송재륜씨였다.
현재 서면 지하철역에서 공익근무 중인 송씨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서면에 들렀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의 집이 문을 여는 시간인 오전 10시에 서면 헌혈의 집을 방문한 송씨는 평소에는 혈장성분헌혈을 했지만 이날 수혈용 혈액이 부족하다는 문구를 보고 전혈에 참여했다.
송씨는 “O형과 A형 혈액을 급히 구한다는 팻말을 보고 헌혈의 집에 들어왔다”며 “짧은 시간 동안에 내 몸의 혈액을 나눠 생명을 살렸다는 뿌듯함 때문인지 새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공익근무를 하기 전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송씨는 자신의 혈액을 나누면 다른 사람이 하루를 더 살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송씨에 이어 안타깝게 2등을 한 헌혈자는 대구에 사는 이호건씨였다. 1967년생인 이씨는 동성로 헌혈의 집을 방문해 혈장성분헌혈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이호건씨가 헌혈에 참여한 횟수는 모두 97회. 2005년에는 등록헌혈에 가입한 후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에도 26번의 혈장성분헌혈 경험이 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2주마다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제는 거의 습관처럼 되어 헌혈하지 않으면 몸이 오히려 이상한 편”이라며“ 새해에는 건강한 사람들이 헌혈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Q. 헌혈 후 헌혈 부위에 통증이 있고 멍이 크게 생겼는데 왜 이렇죠?

 

헌혈 후 피하출혈(멍) 및 혈종의 발생 원인 및 증상, 그리 가. 원인
- 정맥 천자 시 정맥 내에 채혈바늘이 안전하게 삽입되지 않았을 때
- 채혈 중 바늘이 움직여 정맥이 손상되었을 때
- 채혈 종료 후 천자부위의 지혈(압박)이 부적절할 때

나. 증상
- 팔에 통증 및 묵직한 느낌
- 혈종의 경우 발생 후 1~2일이 지나면 보라색의 출혈반(멍)이 나타남
- 점점 보라색 및 노란색으로 변하다가 약 1~2주 정도 지나면 체내에 흡수되어 정상으로 회복

다. 처치
- 팔을 심장보다 높이 들어 올려 출혈부위로의 혈액의 흐름을 감소
- 피하출혈이 생긴 부위를 냉찜질
- 1~2주가 지나면 회복
-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혈액원으로 전화

라. 다음 헌혈시에는...
- 정맥천자를 시행하는 팔의 상박부위가 의복에 의해 너무 조이지 않도록 주의
- 헌혈이 끝난 후 헌혈부위를 충분히 압박(지혈)
- 헌혈 후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채혈한 팔에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

 

 
 
성안길 헌혈의 집 <청주시민 여러분, 따뜻한 미소가 있는 성안길 헌혈의 집에 오세요>
 

  성안길 헌혈의집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08년 12월 27일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위치는 청주시내 제일 번화가인 성안길 안 청원군청 사거리 노스페이스 3층에 위치해 있으며, 헌혈자들에게 보다나은 헌혈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두 달여 동안 직원들의 준비 하에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안길 헌혈의 집은 58평의 규모로 헌혈의자 8대와 혈장 헌혈기 4대를 갖추고 있으며, 헌혈자들의 편의를 위해 컴퓨터, 음료수, 차와 커피 등이 구비된 안락한 휴게실도 갖추어 놓고 있습니다.
헌혈의 집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추석과 설날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 헌혈의 집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3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출발을 하게 된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2009년 한해를 끌어가고자 합니다.
헌혈자 한분 한분과의 눈높이 맞춤서비스, 특별한 날에 맞는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니 헌혈자 여러분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글. 고혜정 성안길 헌혈의 집 책임간호사
 
 

제 1편 : 1950~60년대 태동하는 혈액사업
제 2편 : 1970년대 도약기
제 3편 : 1980년대 발전기
제 4편 : 1990년대 부흥기
제 5편 : 2000~ 시련과 재도약


<<2007년 도입된 감염표지자검사의 자동화시스템 중 BeFree 장비 모습>>


  제 5편 : 혈액사업의 시련과 재도약기 “2000~2008년”


  1981년, 약 37만명의 헌혈자에서 시작한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은 2003년 249만 3870명의 헌혈자 수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곧 이어 터진 수혈감염사고는 혈액사업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고 그동안 헌혈자의 양적 성장에 가려졌던 혈액의 안전성이 중요시 되면서 선진국 수준의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대한적십자사는 건강한 헌혈자들의 정기적인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2000년에 등록헌혈제도를 실시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등록헌혈제도는 혈액의 안전성 향상과 헌혈자 관리를 통한 안정적 헌혈자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헌혈자와 의료기관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혈액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2002년 4월에 기존의 혈액관리국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독립된 혈액사업본부체제를 발족한다. 혈액사업본부는 전국 16개 혈액원과 혈장분획센터 및 혈액수혈연구원을 산하에 두었다.
새로 편성된 혈액사업본부는 기획 및 재무, 인사 등을 담당하는 행정전담 부서와 정도 관리 및 전산업무 등을 전담하는 품질안전관리부서로 구성되었다.
헌혈자 선별에서 공급까지 안전한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자체 구축한 혈액정보관리시스템(BIMS : Blood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이 2003년에 선보이게 된다. 16개 혈액원의 혈액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헌혈자 정보 및 혈액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기 시작한 빔스는 웹(WEB)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혈액원과 의료기관, 정부에서도 혈액의 안전성 확보 및 헌혈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혈액사업에 대한 변신과 도약을 추진하던 2003년. 대한적십자사는 KBS 2TV 추적 60분 프로에 “부적격혈액 출고로 수혈자 에이즈에 감염되다”라는 제목의 보도로 큰 위기를 겪게 된다. 당시 바이러스 잠복기에 의한 에이즈 수혈 감염된 사고 보도는 언론을 통해 6개월 이상 지속되었으며, 과거 10년 동안의 혈액검사결과를 재조사한 결과에서 검체 뒤바뀜과 검사결과 입력 오류 등에 의한 부적격 혈액의 출고까지 확인되면서 혈액사업은 내?외부로부터 강력한 개력을 요구받게 된다.
먼저 적십자사는 당시 혈액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혈액안전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게 된다. 헌혈 전 문진강화와 과거헌혈경력조회, 헌혈 혈액 검체의 10년 보관, 핵산증폭검사의 도입 추진, 전국혈액원들의 ISO인증 취득 등이다.
한편, 수혈감염사고에 따라 정부에서도 혈액관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신설과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에 2004년 6월 혈액사업을 전담할 혈액정책과가 신설되었으며, 동년 8월에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혈액안전관리개선 기획단이 설치되었다. 혈액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안전한 혈액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이하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대한적십자사는 대책에 따라 혈액안전 관리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2004년 하반기부터 시범실시를 시작한 핵산증폭검사는 2005년 2월부터 모든 헌혈혈액에 대해 전면 실시를 시작하게 된다. 핵산증폭검사는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줄여 혈액의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최신의 검사법이다.
개선대책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국고지원을 통한 대형 헌혈의 집의 신설 및 개선 사업을 2005년부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신촌연대와 강남 등에 50평이 넘는 대형 헌혈의 집이 신설되었다. 또한 기존의 좁고 오래되었던 헌혈의 집도 리모델링 및 이전을 통해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되었다. 이들 대형 헌혈의 집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운영시간까지 확대하면서 개인헌혈자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 기업헌혈약정제도를 실시하여 LG전자, 금호아시아나 그룹, 삼성사회봉사단 등 전국 규모의 기업 및 단체와 헌혈약정을 체결하였다. 헌혈약정제도는 30~40대의 헌혈자 증가와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약정기업에서 단체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06년에는 의료기관과 혈액원간 혈액정보의 실시간 공유 및 통합관리가 가능한 혈액정보공유시스템을 개발하여 4월부터 전국에서 사용하였으며, 말라리아, 변형크로이츠펠트 야콥병 등 각종 전염병과 약물복용 관련 문진이 대화 강화되었으며, 에이즈 고위험행위 관련 자진배제 시스템도 구축되었다.
2007년에는 혈액관리법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되어 혈액의 안정성과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다양한 제도 변화가 이루어졌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과거 헌혈경력 및 혈액검사결과 조회가 의무화 되었으며, 채혈금지대상자 기준의 상세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그동안 적십자사 내부기준으로만 사용되던 금지약물명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는 등 채혈금지대상자의 기준이 상세하게 개정되었다.
또한 2007년에는 혈액안전성향상을 위한 감염표지자검사의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자동화시스템은 이전의 반자동 혹은 수기법에 의한 검사시스템을 완전 자동화하여 외부로 부터의 오염이나 수작업에 의한 오류를 방지함으로써 혈액검사의 신뢰도가 향상되었다.
한편, 혈액안전성의 강화에 따라 헌혈자의 감소를 겪게 되면서 대한적십자사는 수혈용 혈액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2007년 2월부터 의약품제조에 사용되는 혈장성분헌혈대신 전혈헌혈과 혈소판성분헌혈을 헌혈자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하게 된다.
2008년에는 핵산증폭검사를 담당하는 3개의 혈액검사센터와 전국 혈액원의 혈액검사기능이 3개의 통합혈액검사센터로 합쳐지게 되었다. 검사기기 및 인력의 재배치가 실시되었으며, 서울과 대전, 부산에 각각 통합검사센터가 문을 열게 되었다. 또한 전국 어느 의료기관이나 필요한 혈액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혈액공급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십자 직영 공급소 및 의료기관 공급소 신설이 추진되었다.

 
 
동절기 혈액확보에 도움을 준 53사단 장병들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사단인 육군53사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릴레이 헌혈'을 시작했다. 53사단은 사단 사령부를 시작으로 1월 6일부터 14일까지 약 9일 동안 2천여명의 장병들이 새해맞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지금까지 53사단 사령부는 혈액 보유량이 떨어지는 동?하절기에 연 2회씩 꾸준히 헌혈 운동에 동참하여 부산 지역의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앞장 서 왔다. 이우람(23) 일병은 "헌혈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군에 와서 처음 헌혈을 했다"며 "앞으로 헌혈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혈액원 '헌혈로 희망을 전하세요’ 캠페인 실시޼
 
울산혈액원은 동절기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행복지수 36.5℃ 헌혈로 희망을 전하세요’ 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월2일부터 2월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헌혈의 집과 롯데백화점 앞 헌혈버스 등지에서 이뤄진다. 설 연휴 기간이 들어있는 1월 19일부터 31일까지는 헌혈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추가 제공하는 등 헌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중구 성안동 울산혈액원과 울산대학교 헌혈의 집, 중구 성남동 헌혈의 집, 공업탑 헌혈의 집, 동구 현대백화점 옆 주차장 입구 헌혈버스, 롯데백화점 광장 앞 헌혈버스 등 6곳에서 헌혈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직영혈액공급소 천안에 설치
 

천안혈액공급소가 12월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의료기관과 적십자 관계자 및 유관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혈액공급소의 첫 시작을 축하해 주었다.
천안혈액공급소는 총 사업비 22억여원이 투입되었으며, 대형 혈액냉장실과 혈액냉동실 각 1실, 혈액냉장고 및 혈액 냉동고 각 1개, 혈소판 부란기 1개, 운영차량 2대 등을 갖추고 23시간 천안, 아산 지역 병원들에 혈액을 공급하게 된다.
향후 천안혈액공급소는 단순히 혈액 공급뿐만 아니라 헌혈된 혈액의 제제까지도 담당할 계획이다. 혈액관리본부는 2011년까지 의료기관 공급소 15개와 직영공급소 5개를 운영함으로써 원활한 혈액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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