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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러브레터 2008년 9월호 2008-09-12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8340

작성내용

필리핀 교포, 긴급혈액공수로 생명 위기상황 모면
韓赤 필리핀에 긴급 혈액 공수
교포 배모씨에 수혈용 혈액 Rh(-)A형 공급, 생명구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필리핀에 긴급 공수한 혈액으로 우리 교포 배00씨(50세)가 생명을 건졌다.
지난 8월 23일(토) 새벽 2시 10분, 대한적십자사 당직실에 긴급한 목소리의 전화통화가 걸려왔다. 필리민 교민 배씨가 장(腸)천공으로 긴급하게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메리카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수혈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혈액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국 가족의 연락이었다.

배씨의 혈액형은 Rh음성(-) A형으로 필리핀 현지 의료기관과 필리핀적십자사에도 배씨에게 수혈할 수 있는 혈액이 없었다. 당시 병원에서는 심한 출혈을 하는 배씨에게 불가피하게 RH양성(+)A형 혈액을 수혈하는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상황을 접수한 혈액관리본부에서는 새벽 2시 40분, 전국의 Rh(-)A형 혈액 보유현황을 파악해 서울남부혈액원에서 보유중이던 Rh(-)A형 7유니트를 확보했으며, 혈액의 국제 수송을 위한 안전 조치 등을 점검했다.
8월 24일 오후 3시 30분, 남부혈액원을 떠난 7단위의 혈액은 환자 가족과 함께 오후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밤12시 필리핀 마카티메리카 병원에 도착했으며, 12시 30분 환자에게 수혈되었다. 배씨의 가족에 따르면 한국에서 공수해 온 긴급혈액을 수혈 받은 배씨는 위기를 넘겼고 9월 현재 퇴원해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배씨의 처형인 하진수씨는 지난 9월 11일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의 도움으로 위급한 순간을 넘겼다”며 “ 항상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과거 희귀혈액형을 가진 우리나라 산모가 혈액을 구하지 못해 일본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아 수혈 받은 사례가 있었으나 외국병원에 국내 혈액이 출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혈액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에서 수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드물게 희귀혈액형의 공급을 위하여 국제간 협력을 하는 경우가 있어 대한적십자사에서도 이를 위한 대비를 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 개소 1주년 맞아
고객지원센터 1주년 맞아
헌혈자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 제공
헌혈자에 대한 상담 및 헌혈자 특성에 기초한 통합관리를 제공하는 고객지원센터(CRM 센터 1600-3705)가 지난 2007년 8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1주년을 맞이했다. 과거 전국 16개 혈액원의 헌혈상담실을 통합해 설립된 고객지원센터는 문자 및 전화를 통해 헌혈 재참여 안내, 헌혈 참여에 대한 감사인사, 헌혈부적격자 및 헌혈 캠페인 안내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헌혈의 집 안내 및 민원 상담, 등록헌혈회원 카드 관련 문의 등 헌혈관련 문의에 대한 통합적인 안내를 수행해 왔다.

고객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년 동안
▶회원가입 감사 및 헌혈감사 안내 1,213,060건
▶헌혈주기 안내 625,625건
▶헌혈가능일 안내 705,923건
▶검사이상 재검사 안내 4,158건
▶장․단기 헌혈 휴면자 헌혈안내 75,678건
▶등록회원 탈퇴안내 8,364건
▶기타 상담 및 안내 415,745건 등
▶총 3,048,553건의 전화 안내를 통하여 헌혈자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특히, 전문적인 의학지식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헌혈 참여 안내 등의 서비스를 펼쳐 헌혈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고객지원센터 박인경씨는 “간기능 검사를 비롯해 총단백, B,C형 간염검사 등 헌혈자들이 궁금해 하는 검사결과에 대해 설명하면 헌혈자분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알게 되었다며 감사해 했다”고 말했다.
헌혈자들과 접점에 있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민원의 전화도 많이 받는다.
최수련씨는 “지갑을 습득했는데 등록헌혈증을 보고 전화해 주인을 찾아 주었던 일도 있었고 과거 병원에서 헌혈했던 헌혈기록을 찾아준 경우도 있었는데 몇 번이나 감사하다는 말을 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채혈 현장에서 간호사에게 말하지 못했던 건의 사항도 모두 고객지원센터로 들어온다.
유영자씨는 “기념품에 대한 불만이나 채혈당시 간호사와의 오해로 인해 발생한 불친절 민원을 지원센터로 전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전화해주신 분들의 기분을 풀어드리고 오해가 있는 경우에는 진실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고객지원센터의 개소로 인한 성과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곳의 전화나 게시판으로 연결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어 헌혈자들이 한곳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있으며, 헌혈 참여 안내 등도 고객관리센터에서만 하게 되어 헌혈자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고객지원센터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여 개개인의 헌혈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헌혈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수 헌혈의 집 개소
“국고지원 이수 헌혈의 집 개소”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 개소식 참석 및 헌혈 참여
국민건강기금을 지원받아 지어진 이수 헌혈의 집(동작구 사당동 금성빌딩 3층)이 9월 2일(화) 오후 2시에 개소식을 진행하고 헌혈자를 맞이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우중 동작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적십자 봉사회원들이 개소식이 진행되는 동안 헌혈의 집 앞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세웅 총재는 기념사에서 “오늘 문을 여는 이수 헌혈의집에서는 연간 약17,000여명의 수혈용 혈액을 확보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또한 구민을 위한 쉼터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그동안 6회의 헌혈 경험이 있는 정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저도 여러 차례 헌혈을 했지만 헌혈할 때는 다른 봉사활동을 할 때와는 다르게 우리의 생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며 “사랑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헌혈의 집이 우리 지역에 생긴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개소식이 끝난 후 헌혈에 직접 참여하려했으나 베이징올림픽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한 피로와 약을 복용해 헌혈에 참여할 수 없었다.
한편, 지하철 4호선 이수역 근처에 위치한 이수 헌혈의 집은 전용면적 150㎡(40평)의 공간에 문진실 2개, 채혈침대 6개, 넓은 헌혈자 휴게 공간을 구비하고 있으며,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까지 운영한다.
 
B형간염 의심 혈액출고, 혈액관리본부 원인 조사 중
B형 간염 의심 혈액 출고, 조사 중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3월 수혈용으로 공급된 혈액 가운데 B형 간염 감염자의 혈액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그 내용을 관계기관에 보고했으며,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팀에서는 이 혈액을 수혈 받은 사람에 대한 감염여부를 추적조사하고 있다.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8월 24일 헌혈한 A씨의 혈액검사에서 B형간염 양성이 나옴에 따라 과거헌혈기록을 확인하던 중, 지난 3월에도 헌혈했던 사실이 있으나 당시 검사결과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나 3명의 환자에게 출고된 것을 확인했다.

혈액관리본부에서는 헌혈자의 검체를 채취할 때마다 검체 용기에 부착된 바코드와 혈액에 부착된 바코드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하고 있는데 이번 건의 경우 이 절차에서 채혈담당자의 착오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혈자 3명 중 2명은 이미 사망하였으나 의무기록 확인결과 수혈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으생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관리본부는 이와 같은 혈액관리상의 잠재적 문제가 발생하여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향후 이런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지 위해 ▲채혈 간호사들에 대한 업무 절차 교육을 강화, ▲바코드 일치검사 방법의 개선, ▲헌혈자에 대한 손목띠 사용, ▲검체분리 혈액백의 도입 검토 등을 추진함으로써 사람의 실수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식편대숙주병(GVHD)과 가족헌혈
원래 이식편대숙주병(GVHD, Graft versus Host Disease)은 골수이식을 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다. 우리 몸은 자기 것이 아닌 것이 몸 안에 들어오면 면역기능에 따라 그것을 공격하는데 반대로 이식편이 환자를 공격하여 발생하는 것이 이식편대숙주병이다.
예를 들어 A2B46/A24B7이라는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을 가진 환자가 골수 이식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기증자의 골수 이식편 HLA형이 우연히도 A2B46/A2B46이라면 환자의 면역체계는 기증자 이식편에 대해서 자기와 동일함으로 전혀 공격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증자 이식편의 입장에서 보면 환자가 가지고 있는 A24B7이라는 HLA는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남’으로 인식하게 된다.
특히, 이때 이식편과 함께?반응을 일으키면 이식편쪽 면역세포들이 환자의 세포를 공격해 이식편대숙주병이 발병한다.
따라서 골수기증에서 HLA가 완전히 같은 사람의 골수를 이식 받으면 가장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그래서 HLA가 완전히 같지는 않더라도 1~2개 차이가 나는 사람의 골수를 이식 받는 경우가 많다. 이식편대숙주병이 발생하면 이식편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모든 장기와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골수 이식시 환자 몸에 이식편과 같이 들어가는 림프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방사선 조사(irradiation)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식편대숙주병은 골수이식이 아닌 수혈로도 발생할 수 있다.
수혈이라는 것도 일종의 혈액세포의 이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혈혈액에 포함되어 있는 림프구가 위에서 설명한 조건들이 맞아서 환자의 세포를 공격하게 되면 이것이 수혈성 이식편대숙주병이 된다.
수혈성 이식편대숙주병은 골수이식을 하고 나서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병보다 훨씬 더 무섭고 예후가 나쁘다.
골수이식 후에 생기는 이식편대숙주병는 혈액세포는 공격을 하지 않지만 수혈성 이식편대숙주병은 혈액세포도 공격을 하기 때문에 마치 재생불량성빈혈처럼 감염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쉽게 생긴다.
우리는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각각의 HLA를 물려받게 되는데 이를 반수체(haplotye)라 부른다. 한 쌍의 HLA형은 두 가지의 반수체로 이루어진다.
형제 사이에 HLA가 일치할 확률은 멘델의 유전법칙에 따라 25%가 된다. 반면 HLA 반수체가 일치할 확률은 무려 75%나 된다. 수혈에 있어 형제자매의 혈액인 경우에 HLA 반수체가 일치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혈성 이식편대숙주병의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많은 사람들이 형제․자매의 혈액이 모르는 사람들의 혈액보다 안전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수혈성 이식편대숙주병이 잘 발생하는 경우는 신생아처럼 자신의 면역체계가 미 성숙된 경우나 선천성 면역결핍증이 있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투여 받고 있는 환자 같은 경우들이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보통 이런 경우에만 수혈 혈액에 대해서 방사선 조사를 시행한다.
그렇지만 환자의 면역체계에 아무 이상이 없어도 위에서 설명한 경우처럼 이식편대숙주병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발생할 수 있다. 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확률이 낮더라도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직계 가족의 헌혈과 수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혈받은 고마움, 헌혈로 보답해요 - 전북 200번째 헌혈한 송인수씨

지난 8월 8일 전북혈액원(원장 조인재) 고사동헌혈의 집에서 송인수(38세,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씨가 200번째 헌혈에 참여했다. 송인수씨는 20대에 뜻하는 않는 교통사고로 인해 수혈을 받고 새 생명을 얻게 되면서부터 헌혈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혈이 필요한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위해 아무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원치 않아 혼자 시간 날 때마다 헌혈의 집을 찾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는 송씨는 전북에서 7번째 200회 헌혈자가 되었다. 송씨는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헌혈유공장 은장과 금장을 수상했으며, 200회 헌혈을 맞?혈 기념패’와 화환을 전달했다.
“? 가장 쉽게 도울 수 있는 봉사”라고 말하는 송씨는 “앞으로도 헌혈로 많은 환자들에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글. 정혜련 전북혈액원 운영과

 
 
 
 
헌혈기준과 사전검사에 적합한 사람은 헌혈을 해도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헌혈을 하면 더 건강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몸에는 체중 1킬로그램 당 남성은 약 80밀리리터, 여성은 약 70밀리리터의 혈액이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60킬로그램인 남자는 약 4,800밀리리터, 50킬로그램인 여자는 약 3,500밀리리터 정도의 혈액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일정량 새로 만들어 집니다. 그 중 15% 가량은 여유분에 해당되므로 건강한 성인인 경우 비중검사로 확인한 다음 320밀리리터 또는 400밀리리터 정도의 헌혈은 일상생활이나 건강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헌혈 시에 사용되는 채혈바늘, 채혈 백 등 모든 소모품은 무균적으로 처리된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한번 사용 후엔 모두 폐기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헌혈자로부터 혈액을 채혈하는 헌혈로 인해 에이즈 등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헌혈을 수십회 이상 해 온 다회 헌혈자들은 정기적으로 헌혈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식사 조절을 하고 있어 헌혈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헌혈을 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생명을 구했다는 뿌듯함과 자기만족이 정신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준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쾌적한 환경과 친절함이 있는곳 - 대방 헌혈의 집”
 
영등포구 대방동에 위치한 대방 헌혈의 집은 지난 1997년 11월 문을 연 이래 10년 가까이 영등포 구민의 헌혈 참여를 돕고 있다. 대방역 5번 출구에서 서울지방병무청 방향으로 50m 정도 떨어진 대방 헌혈의집은 작은 공원 내에 위치해있어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간편하게 산책을 하던 사람들도 헌혈의 집 내부를 보고 많이 찾는 곳이다.
대방 헌혈의 집의 주 헌혈자는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들이 많다. 지리적으로 서울지방병무청과 인접해 있기도 하고 2007년부터는 노량진 학원가가 확장되면서 헌혈의 집 주변에도 편입학원과 경찰학원 등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대방 헌혈의 집의 홍윤정 책임간호사는 “공무원시험이나 경찰시험 등 고시 및 입시에 헌혈에 따른 가산점이 생긴다면 동기부여가 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사회적인 헌혈자 우대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방역 헌혈의 집에는 헌혈침대 6개, 혈장채혈기계 4대, 혈소판채혈기계 3대가 있으며, 3명의 간호사와 1명의 헌혈권장원이 상시 근무를 하고 있다. 운영시간의 경우 하절기에는 오후 7시까지, 겨울철에는 오후 6시까지 이며, 헌혈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주말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때 공원 조성 계획에 포함되면서 폐쇄 위험을 맞기도 했지만 일평균 헌혈자가 25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영등포 구청에서도 존치 결정을 내렸다.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실내 공간, 그리고 공원 내 좋은 환경까지 어우러진 대방역 헌혈의 집에 이번 주말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 1편 1950~60년대 태동하는 혈액사업
제 2편 : 1970년대 도약기
제 3편 : 1980년대 발전기
제 4편 : 1990년대 부흥기
제 5편 : 2000년~ 시련과 재도약


이 땅에 우리 국민의 혈액으로 수혈이 이루어진 지 50년. 매혈로 시작된 우리나급, 국민 헌혈률 4.9%(2007년 기준), 핵산증폭검사 등 선진화된 검사법 실시로 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혈액사업 50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혈액사업 태동과 발전을 뒤돌아보는 기획기사를 연재 한다.

제 1편, 수혈의 시작과 헌혈의 태동 1950~60년대
우리 국민의 피로 수혈을

 


우리나라에 초 한국 전쟁 중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당시 우리 군의관들은 미군 군의관들이 피를 흘리는 부상병에게 수혈로 혈압을 유지시키고 생명을 구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때 사용된 혈액은 전부 미국에서 공수해 온 혈액으로 전쟁이 끝난 후에도 우리나라는 한동안 미국에서 수혈용 혈액을 수입했다.

그러던 1953년 미국은 자국에서 들어오는 혈액을 미 8군에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국내 일반병원의 혈액요청을 거절하면서 혈액기근사태가 발생하자 보건사회부(보건복지가족부의 전신)는 12월에 대한적십자사에서 역사상 최초의 혈액수급에 관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이 회의에서 국내 혈액 수급을 책임질 국립혈액원의 설립 필요성을 논의한 보건사회부는 1954년 6월에 보건사회부 별관에 국립혈액원을 개원한다.

그러나 정부는 매혈로 인한 고학생의 사망사건 이후 국립혈액원의 시설과 장비를 적십자사에 이관하기로 결정한다. 1958년 2월 국립혈액원의 업무를 이관 받은 대한적십자사는 공혈자에 신경을 썼으나 당시는 수혈용 혈액의 대부분을 매혈에 의존해야 했다.

한편, 매혈이 당연시 되던 풍토에서도 헌혈운동의 싹이 자라고 있었다. 1959년경 미국에서 수혈에 관한 공부를 하고 돌아온 몇몇 의대 교수들과 대한적십자사가 이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하지만 가난과 전쟁 후 피폐함은 헌혈을 전파하기에는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고 일부 지식층에게 헌혈이라는게 있다는 것과 그것이 필요하다는 정도만 알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60년대는 4.19의거에 참여한 부상자들의 소식을 들은 국민들이 해당 병원으로 헌혈하기 위해 모이면서 헌혈운동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당시 적십자 혈액원은 하루 동안에 62명의 학생으로부터 최초로 단체 헌혈을 받아 서울 시내 병원에 공급했다.

4. 19의거가 끝나고 헌혈 시작의 여세를 몰아 재향군인회 등 사회단체,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대학과 연계한 헌혈운동 확산에 노력을 하였으나 60년대의 혈액수급은 거의 매혈로 이루어졌다.
1963년 5월에는 국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 기념 헌혈운동에 959명이 참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1966년에는 세브란스병원이 연세대 학보인 [연세춘추] 5월호에 헌혈장학생모집 광고를 게재해 헌혈사업에 관한 첫 광고로 기록되기도 했다.

50년대와 60년대는 한국전쟁을 겪는 등 우리 사회의 격변기 속에서 수혈의학이 보급되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고 적십자 혈액원을 기반으로 매혈이 아닌 헌혈을 알리기 위한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

 
 
 
혈액원 헌혈약정 이어져
애경백화점 구로점, 강서면허시험장, 성동조선해양, 산업인력관리공단
중견 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주식회사(회장 유관홍)은 지난 8월 18일 경남혈액원과 사랑의 헌혈약정을 체결하여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정휘영 성동조선해양 경영기획부문 총괄상무는 이날 윤기한 경남도혈액원 원장과 정기적인 헌혈 참여에 나설 것을 약속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약정을 맺기 전부터 매년 2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으며, 한차례 헌혈을 할 때 마다 5천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200~300여명이 동참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통영 기업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헌혈약정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헌혈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점장 홍종길)은 지난 8월 21일 서울서부혈액원과 헌혈약정식을 체결했다.
약정 내용에는 정기적으로 임직원이 단체헌혈에 참여하고, 고객대상 헌혈캠페인을 분기별로 실시할 것을 포함했다. 애경백화점은 직원의 헌혈 참여를 늘리기 위해 헌혈직원에게 봉사활동 가산점을 주고 백화점 고객에게도 헌혈시 추가할인 혜택을 주거나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증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서운전면허시험장(장장 : 김홍산)도 서울서부혈액원과 8월 27일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랑나눔의 헌혈약정식'을 진행했다.
서울서부혈액원과 시험장내 있는 이층(2층)헌혈차량을 홍보하고, 임직원 및 방문객들이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헌혈회원의 가입도 권장할 예정이다.
이번 약정식을 앞두고 혈액원은 헌혈자들이 좀 더 편안하고 넓은 공간에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층 헌혈버스의 첫선을 보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 유재섭)과 중앙혈액원(원장 : 이미경)은 지난 8월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 회의실에서 정기적인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헌혈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임.직원들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단체헌혈에 참가하고 사내에서 ‘등록헌혈회원제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헌혈에 동참하는 임.직원에 대한 인정 및 보상에도 적극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혈액 직영공급소
대한적십자사 직영 공급소 및 의료기관 공급소 신설 추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전국 어느 의료기관이나 필요한 혈액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혈액공급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십자 직영 공급소 및 의료기관 공급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천안지역에 적십자 직영공급소를 2008년 말에 개설할 예정이며, 2011까지 5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중소도시, 농어촌 의료기관의 응급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하여 강원 속초, 전남 고흥․해남, 전북 부안, 제주 서귀포 지역에 혈액 보관 장비를 지원하여 의료기관 공급소 신설을 완료하였고, 혈액공급 취약지역 의료기관에 신속하고 안전한 혈액운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 공급소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운영 중인 의료기관 공급소에 대한 서비스 확대 및 동기부여의 일환으로 현재 운용중인 혈액 보관 장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혈액보관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장비를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공급소 등 8개 의료기관 공급소의 혈액냉장(동)고, 혈소판부란기 교체를 지원하였다. 또한 노후 정도 및 인근 의료기관 공급량 등을 감안하여 이번 교체대상 이외의 의료기관 공급소 혈액 보관 장비에 대해서도 추가 교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의료기관 공급소의 혈액수급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의료기관 공급소 혈액관리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으며, 향후 의료기관 공급소에 배포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혈액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메그메디컬 채혈물품기증
메그메디컬, 혈액관리본부에 시가 3천만원 헌혈물품 기증
 
의료용품 업체 메그메디칼(대표 : 강세영)은 8지난월 28일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를 방문해 헌혈자에게 사용되는 지혈대와 토니캣 각 2,000개(약 3천만원)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던 메그메디칼에서 기증의사를 밝혀 이루어졌으며, 기증된 물품은 전국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 등 채혈현장에 배포돼 사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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